마늘은 대한민국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향신료이다. 마늘은 특유의 알싸한 맛과 단맛으로 유명하다. 마늘은 많은 요리와 같이 사용된다. 외국 음식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마늘의 첨가량이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마늘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이다. 마늘을 먹게 되면 알리신 성분 때문에 입냄새뿐만 아니라 마늘향이 몸에서도 난다.
1.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먹은 채소
마늘은 단군신화에 등장한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두운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신화이다. 이 신화에서는 마늘과 쑥을 먹던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사람이 못됐다. 그러나 곰은 꾹 참고 마늘과 쑥을 먹어 웅녀가 되었다는 신화이다. 그러나 곰과 호랑이가 먹은 마늘이 지금의 마늘이 아닐 수도 있다. 예전에는 마늘이 지금 마늘이 아닌 달래나 산마늘을 마늘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단군신화에 나오는 마늘은 지금의 마늘이 아닌 다른 채소일 확률이 높다.
2. 이것은 완전식품에 가깝다.
서양에서는 마늘이 인삼보다 재배가 어려웠다면 인삼보다 더 비싼 가격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마늘은 완전식품에 가까운 채소로 알려져 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마늘이 잘리거나 으깨질 때 나타나는 성분이다. 주로 으깨질 때 많이 나온다고 한다. 알리신은 살균력이 강하다. 웬만한 곰팡이들은 다 제거할 정도로 강하다. 알리신은 마늘이 으깨질 때 많이 나오기 때문에 통마늘이나 썬마늘에는 곰방이 가 필수도 있다. 마늘로 살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으깨서 사용해야 된다. 마늘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전립선 강화에도 좋다. 그리고 피부가 쉽게 노화하지 않도록 방지 작용도 한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으며 특히 남자들의 정력에 탁월하다고 한다. 정력뿐만 아니라 기력회복에도 효과가 매우 좋다. 동의보감에도 익혀서 먹을 경우 음기가 강해진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런 효과는 마늘에 있는 알리신이 우리 체내에 들어와 알리티아민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마늘에는 칼륨과 인 그리고 칼슘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B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자취생들이나 편식이 심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채소이다. 그렇다고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마늘은 특유의 매운맛으로 자극성이 강하다. 그래서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마늘을 먹으면 안 되는 상황도 있다. 큰 수술을 앞둔 사람들은 마늘을 섭취하지 않아야 된다. 마늘에는 혈전 분해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마치 아스피린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혈이 잘 안 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최소한 수술하기 2주 전에는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아야 된다.
3. 팔방미인 채소
마늘은 여러 방면에서 최고의 향신료이다. 마늘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중국이 1등이다. 우리나라는 중국 다음인 2등이다. 유럽이나 북유럽에서는 마늘을 갈아서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고 버린다. 마늘에 있는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요리에 사용하기는 문제가 된다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높은 온도에 고기를 굽기에 먼저 타버린다는 이유를 든다. 스테이크에 밑간을 할 때 주로 사용한다. 다진 마늘을 고기에 발라 재워두고 구울 때는 걷어낸다. 마늘 특유의 톡 쏘는 향을 고기에 입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양요리에서는 일종이 허브와 같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마늘을 통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요리에 마늘을 갈아서 많이 첨가하기도 한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통마늘을 꼬치에 끼워서 구워 먹는 용도로 사용한다. 마늘은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마늘의 알싸한 맛이 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겹살을 마늘에 재워서 사용하는 고깃집도 많다. 마늘을 사용한 대표적인 서양음식으로는 마늘빵이 있다. 다진 마늘에 버터와 파슬리를 바게트에 발라 굽는 빵 요리이다. 마늘의 달콤하고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일품이다. 한때는 갈릭 치킨이라고 해서 치킨에 마늘을 발라 굽는 요리도 많이 나왔다. 마늘을 기름에 볶아서 밥과 함께 볶음밥을 만든 갈릭라이스도 유명하다.
4.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신료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마늘이 모든 요리에 들어간다고 봐야 된다. 특히 국물요리나 밑반찬에는 다진 마늘이 거의 필수로 들어간다. 초보 자취생들이 요리를 할 때 실패하는 이유가 마늘과 같은 향신료를 소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물 요리에는 다진 마늘이 필수로 들어간다. 들어가지 않은 국물요리는 뭔가 부족한 맛이 항상 존재한다. 마늘을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그 정도로 심하다. 심지어 한식조리 기능사를 시험 볼 때 총 31개의 문제에서 4개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전부 마늘을 사용해야 될 정도이다.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에도 마늘은 필수도 들어간다.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은 김치의 양념과 배추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작용을 한다. 마늘에서 나오는 끈적한 진액이 양념이 배추에 잘 묻도록 돋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늘의 단맛이 김치의 맛을 끌어올려준다. 또한 마늘이 유산균을 번식시키는데 아주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한국사람들에게는 마늘향이 난다.
한국에서는 내 몸에서 마늘향이 나는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외국에 나갈 경우 생각 이상으로 외국 사람들은 마늘향을 민감하게 맡는다. 공항에서 한국사람과 중국사람에게 특유의 마늘향이 많이 난다. 그래서 외국에 나갈 경우에는 생마늘을 섭취하는 걸 주의해야 된다. 마늘에는 알리신의 황성분 때문에 대부분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입냄새뿐만 아니라 몸에서도 냄새가 은은하게 난다. 냄새를 없애는 방법에는 우유가 있다. 마늘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을 때 우유를 같이 먹게 되면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가 좋다. 저지방 우유보다는 가공되지 않은 우유를 마시는 게 더 효과가 좋다. 마늘향을 없애기 위해 껌을 씹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라고 한다. 오히려 양치를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물이나 토마토주스, 녹차를 마셔도 어느 정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외국에서 오래 있을 예정이라면 미리 주의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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